2021년 6월 9일 수요일

블로그 일기 2021.06.09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감고 아침밥을 먹고  
후즐근한 캐쥬얼복으로 버스를 타고 회사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 새치기를 당하고 
위험천만한 길을 피해 회사에 도착.
하나뿐인 복지 동구커피 머신 앞엔,
다른 사원들로 대기줄이 가득이다.
전화를 받고, 요구사항을 적고, 일정을 세우고, 일정대로 일을 한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빠르게 양치를 한 후 커뮤니티 사이트를 정주행한다.
매일 10원 20원씩 주던 네이버 포인트는 더이상 없는듯 하다.
가스라이팅 괴롭힘으로 네이버 직원이 자살한 뉴스도 있고, 카카오도 비슷해서
프갤에서 시작된 네카라쿠배당토에서 "네카" 는 빼기로 합의됐다.
오후 일과도 똑같다.
전화를 받고, 요구사항을 적고, 일정을 세우고, 일정대로 일을 한다.
오늘은 옆자리 ㅇㅇ님이 오시지 않았다. 
일정에 휴무도 아니었는데, 급하게 쓰신듯.
월급도 적고, 그만둔다 그만둔다 불평을 하시지만, 오래 다니신다.
나이가 40 넘어가면 불러주는곳도 없으니, 이해가 간다.
20~30 대에 전직을 하며 많은 회사를 경험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고인물이 되는 순간 갈곳도 희망도 없으니까 말이다.
건너건너 ㅇㅇ님은 코로나 검사로 어제부터 자가격리 중인데,
음성으로 검사결과가 하루만에 나와버려 2주간 쉬어야 되는데, 
내일 출근해야 하는건 아닌지 라며 불평불만을 채팅으로 쏟아낸다.
법정근로시간이 끝나갈즈음 사장이 순찰을 돈다.
"니들은 야근 안하고 바로 퇴근하니 
주 52시간 이런건 딴나라 이야기 어쩌고 저쩌고..."
어쩌라는건지 ? 야근수당도 안주면서 야근하란 소리인지 ?
불평인지 자랑인지 모를 괴랄같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하다 갑자기 사라졌다.
드디어 퇴근.
정시퇴근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10여분 늦게 퇴근하면 널럴하다.
그만큼 칼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지 ?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TV 를 잠깐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 오늘도 그렇게 별일 없는 하루가 끝났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진걸까 ? 모르겠다. 흙수저의 하루는 이렇게 또 끝나간다.
하루종일 남을 위해 일하며 에너지를 쏟아, 계획한 것들을 실천할 여력이 없는것.
언제쯤 인생게임 자동 로그아웃 되는걸까 ? 개씹노잼 인생게임 환불 예정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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