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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 삽화에 나타난 UFO 우츠로부네(うつろ舟) 1편

うつろ舟 = 우츠로부네 = 텅 빈 배
蛮女 = 반죠 = 이방인 여자


어떻게 보아도 UFO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이 그림.
그림이 그려진건 1825년 일본의 에도시대. 게다가 작자는 일본 고전 문학인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와 함께 널리 알려진 <난소사토미핫켄덴(南総里見八犬伝)> 의 극작가 교쿠테이 바킨(曲亭 馬琴) 이라고 합니다만, 그 또한 뭔가 있을꺼야 라는 기대감을 일으키지 않을 수 가 없는데요. 옛날에 그려졌다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이상한 그림. 과연 이것은 작자의 상상력으로만 그렸던 걸까요? 아니면 UFO와 직접 만났었던걸까요?

우츠로부네의 수상한 여자

마치 UFO 와 같은 이 그림에 등장하는 것은, 바킨의 소설(전14권)에 수록되어있는 "우츠로부네노 반죠(うつろ舟の蛮女)" 라는 짧은 이야기로, 일본 해안에 표착한 수수께끼의 우츠로부네와 그것에 타고있던 수상한 이방인 여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배 치곤 상당히 이상한 모양이고,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여성의 모습 또한 신비하고 낯선 모습인데요. 단지 표착사건을 소설화 한것으로 치부하기에 더욱 흥미로운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킨의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문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8곳에서나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 兎園小説「虚(うつろ)舟の蛮女」(토엔쇼세츠, 우츠로부네노 반죠) - 曲亭馬琴(교쿠테이 바킨), 天理大学附属天理図書(텐리대학 부속 텐리 도서관 소장)
  • 「弘賢随筆」- 屋代弘賢(야시로 히로카타), 국립공문서관 소장
  • 梅の塵「空(うつぼ)船の事」(우메노치리, 우츠보부네노 코토) -長橋亦次郎(나가사키 히토시지로)、無窮会(무궁회) 전문 도서관 소장
  • 木版摺物 (모쿠한스리모노, 목판인쇄물) - 작자불명, 船橋市(후나바시시) 西도서관 소장
  • 「鶯宿雑記」(오슈쿠잡기) - 駒井乗邨(코마이 노리무라), 국회도서관 소장
  • 「漂流記集」(효류기슈, 표류기집) - 작자불명, 西尾市(니시오시) 岩瀬文庫(이와세 문고) 소장
  • 2010년, 이바라키현(茨城県) 미토시시(水戸市)에서 발견된 고문서 - 개인 소장
  • 2012년, 이바라키현(茨城県) 히타치시(日立市)에서 발견된 고문서 - 개인 소장


*개인소장 고문서도 감정결과 그 시대의 것이 틀림없다라고 밝혀져 정식인증되었습니다.

문헌마다 세부사항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는 비슷하여...일부를 살펴보면

『享和三年(1803)、常陸の国、原舎浜というところに「うつろ舟」が漂着した。
その中には美しい女がひとり乗っており、異国の言葉を話し、舟には見たことのない文字が書かれていた。
舟には水や食料らしきものがあり、女は手に何か箱のようなものを持っていたが、決してそれを離そうとしなかった。
人々は漂着したその女を気の毒に思いながらも、へたに関わってお上に知れては大変と、大事になることを恐れて女を助けず、再び舟に戻して沖に返してしまった。』 
"쿄와3년(에도후기 光格天皇 코우카쿠 텐노 1803년), 히타치노 쿠니, 하라토노하마 라는 곳에 '우츠로부네'가 표착했다. 그 안에는 아름다운 여자가 한명 타고 있었고, 이국의 말을 하며, 배에는 본적도 없는 문자가 적혀 있었다. 배에는 물과 음식 같은것이 있었고, 여자는 손에 어떤 상자와 같은것을 들고 있었지만, 결코 그것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사람들은 표착한 그 여자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섣불리 나섰다가 윗사람에게 알려지면 곤란한 큰일이 나는것을 두려워하여 여자를 도와주지 않고, 다시 배를 돌려 돌아가버렸다." ... 계속
대충 이런 줄거리입니다.
그림마다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상자를 들고 있는 여자와 배가 그려져있고, 이야기도 비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다른 문헌에 다시 실리는 경우가 드문일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많은 문헌에서 발견되는것은 대체 무엇때문일까요?

고대로 부터 전해지는 우츠로부네의 전설

사실 이 '우츠로부네'의 이야기는 바킨이 상상하여 적은 글이 아닌,  당시 에도시대에 기묘한 이야기로서 널리 구전으로 알려진 이야기 인것같습니다.

민속학자 야나기타 쿠니오(柳田 国男, 1875~1962)에 의하면 '우츠로부네'의 전설은 일본 각지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전래되어 오던 이야기로서, 사실은 아니며 허구이다. 라고 일축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라는 속담처럼 많은 문헌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니, 비록 그것이 UFO 와의 조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떤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우츠로부네'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을까요? 아니면 민속학자의 말처럼 도시전설같은 창작물 이었을까요?

다시 바킨의 소설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도록 하죠.

2편에서 계속...

출처 http://www.yaji-kita.com/category/ufo
참고 http://kochizu.gsi.go.jp/Historical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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